한보철강의 자체 전력공급용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통상산업부로부터 지난 3월 22일자로 사업승인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보는 화력발전소 및 회처리장 조성부지로 계획하고 있는 성구미 일대 공유수면에 대해 국토관리청으로부터 실시인가가 나는대로 매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공해피해를 우려해 이를 반대해온 송산면 동곡리, 가곡리 주민들은 뒤늦게 이 사실을 접하고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발전소와 인접해 있는 송악면 고대리, 한진리 주민들과 대책위원회 구성을 계획하는등 조직적으로 대응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당진군 농민회(회장 박성만)등 각계 사회단체에서도 이같은 반대움직임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화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