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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6.04.01 00:00

민선군수 어떻게 지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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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너무합니다”

- 두건이나 고발당하는 해프닝 빚어

김낙성 군수가 요즘 선거법 때문에 옴짝달싹 못할 지경이다. 선거운동기간중에 군에서 주최 또는 후원하는 행사를 할 수 없다는 것과 각종 설명회, 공청회를 할 수 없다는 것쯤은 이미 감수하고 있으나 행사장 가는 곳마다 감시의 눈길이 심각할 지경.
김군수는 이미 지난 15일 열린 노인회 총회와 기지시 행사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두건이나 주민고발을 당하는 곤욕을 치렀다. 물론 결론은 '무혐의'.
또 얼마전 상공회가 씨애틀 상공회를 초청, 노인체육대회 행사를 주최하면서 선관위에 군수초청여부를 묻자 선관위가 ‘안하는 게 좋다’고 답함으로써 먼길을 방문한 손님을 인사없이 그냥 보내게 한 것에 대해서도 의아한 표정. 의례적인 행사참석까지 지나치게 통제해 '자율적인 준수'분위기가 오히려 흐려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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