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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6.04.22 00:00

故이완식 시인 유고시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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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1주기 맞아 가족,나루문학동인들 나서

- 부인 조영애씨 추모시

지난해 3월 타계한 전나루문학회장 고 이완식 시인의 유고시집 ‘한송이 꽃으로 피어’ (오늘의 문학사 펴냄)가 고인의 추모1주기를 맞아 발간됐다.
가족과 친지, 나루문학 동인들의 수고로 빛을 보게된 이완식 시인의 유고시집에는 허물어져가는 농촌의 현실과 일그러진 현대사를 안타까운 시정으로 그려낸 고인의 생전작품 60여편을 비롯, 부인 조영애씨와 나루문학동인들이 영전에 바치는 추모시가 나란히 실려있다.
막걸리를 좋아했고, 박봉의 공직생활 속에서도 가난한 이웃의 삶을 외면하지 않았던 고 이완식 시인에 대해 문학평론가 이헌석씨는 “현실적 삶의 진실성을 시적기교를 고집하지 않고 그만의 언어로 표출해냄으로써 보다 큰 감동을 일군 진실한 시인”이라고 말했다.
유고시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부인 조영애씨의 추모시 일부를 소개한다.
'초라한 삼베에 옷 한벌에 / 노을을 향하여 / 떠나가신 당신 / 당신은 어느 곳에서 / 아이들을 보고파 할까 / 바람소리마다 서러운 생각 / 가난해도 인간답게 살자던 / 당신의 그 한마디가 / 귓가를 울립니다'-추모시 '나의 상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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