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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1996.04.29 00:00

소값하락 이상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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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후 큰폭내려 당분간 지속될 듯

작년 중반기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여온 한우값이 3월을 기점으로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3대 도매시장의 소 가격동향을 보면 3월에 1kg 평균 9천1백85원으로 떨어진 한우가격이 4월 15일에는 8천7백37원까지 내려갔다. 한우가격은 2월까지 1만원대를 유지해 왔으며 작년 3, 4월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1만원대 이상의 가격세를 보여왔다.
그런데 이처럼 한우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농가의 꾸준한 사육두수 증가와 불경기로 인한 한우소비율 저조 때문인 것으로 당진축협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축협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한우사육두수는 259만4천마리로 소값파동이 일어났던 83년의 265만4천마리에 육박해 있다. 또 두수증가를 위한 생산용 암소의 수요급증으로 지난 3월초에는 500kg짜리 한우암소 전국산지 평균가격이 321만7천원을 기록, 숫소 313만1천원보다 8만6천원이나 높은 값에 거래되는 반전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축협은 또 요즘이 계절적인 비수기인데다 얼마전 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쇠고기 매출이 감소하면서 한우에까지 여파가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올 7월부터 냉장육 수입이 개방되는 데 따른 농가불안심리로 출하가 늘어나는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어 소값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소값파동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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