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 경노주간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성껏 부모님을 봉양해온 정미면 대운산리 정인숙(여, 63세)씨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인숙씨는 6.25때 남편과 사별한 뒤 막노동을 하며 시부모님을 정성껏 모셔왔으며 시부모님이 돌아가신 뒤부터는 혼자 사시던 친정 어머니를 모셔와 지금까지 극진히 봉양하고 있는 효행자이다. 이외에도 변해가는 세태속에서 우리의 전통 미풍양속인 효를 지키고 실천해온 각 읍면 22명의 주민들이 군수표창을 받았다. 효행상을 수상한 고대면 장항리 강명애(여, 58세)씨는 8년전 남편과 사별한 뒤 연로한 시모님과 장애인인 시동생까지 보살피며 가정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또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자식을 위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으며 뒷바라지를 해온 신평면 금천리 박천이(여, 37세)씨등 2명이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으며 전통적인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4대 가족을 화목하게 이끌어온 당진읍 원당리 이재룡(남, 68세, 당진향교전교)씨등 7명이 전통모범가정상을 수상했다. 특히 석문면 삼봉2리 박석렬(남, 34세)씨는 유일하게 노인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는데 이장인 박씨는 매월 한번씩 마을노인들을 모시고 목욕을 시켜드리는 한편 10여년간 매년 경노잔치와 효도관광을 시켜드리고 부녀회와 함께 경로당 시설개선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있는 숨은 공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창수상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