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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6.05.20 00:00

석문공해공단,한보화력 반대투쟁위원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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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각계 사회,종교단체 망라

- 상임의장에 이명남 목사

‘석문공해공단,한보화력반대 투쟁위원회’가 지난 15일 당진읍 제일예식장에서 결성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당진군의회 의원을 비롯, 각계 사회단체장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는 경과보고와 의안심의를 거쳐 임원선출, 결의문 채택이 차례로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직구성에 있어 10인이내의 의장단과 자문기구, 집행위원회를 두기로 합의하고 한정우(당진군의회 의장), 이명남(당진민주시민회장), 김종문(군개발위원장), 안희환(여성단체협의회장), 이홍근(전 도의회 서해안개발특위 의장), 장준섭, 송일권, 정용해 도의원, 서흥석(전농 충남도연맹 부의장)씨등 의회,지역,직능대표 9명을 공동의장으로 선출했으며 이명남 목사를 상임의장으로 추대했다.
또 집행위원장에 김대희(재향군인회장), 부위원장에 이재만(송산특위위원장), 박권병(당진JC회장), 허민회(합덕청년연합회장), 인목환(석문번영회장), 구자동(송악번영회장)씨를 각각 선출했다.
이날 상임의장으로 추대된 이명남 목사는 인사말에서 “13만 군민의 힘을 모아 석문공해공단과 한보화력발전소가 백지화 될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석문국가공단에 대규모 공해업종인 석유화학단지가 들어서려 하고 한보 역시 자체전력수급용 화력발전소까지 세울 계획으로 당진은 극심한 생태계 변화와 함께 환경오염이 극에 달할 것”이라며 “주민의 여론과 고통을 무시한 채 경제성장논리만을 앞세우는 정부나 기업의 어떠한 협상안도 거부하며 공해를 반대하는 주민의 정당하고 기본적인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회를 마친후 이명남 의장을 비롯 투쟁위 임원진들은 당진군청을 방문해 김낙성 군수에게 이날 결의된 내용을 전달했다.
이날 결성대회를 기점으로 체계적인 조직과 활동력을 갖추게 된 석문공해공단,한보화력 반대투쟁위는 이후 각계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범군민서명운동에 돌입하는등 활동범위를 넓히는 한편 주민의 의사를 강력히 표명하기 위해 집회등의 실력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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