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이상의 연령층이라면 소풍때 소나무 아래서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던 송충이. 그러나 지금은 웬만한 솔숲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송충이가 군내 난지도 일대에서는 여전히 광범위하게 서식중이다. 원래 이곳에서 줄곧 서식해왔는지, 해안주변 다른지역에서 번식해온 것인지 밝혀내지 못한 가운데 군은 재작년부터 이곳에 대해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난 13, 14일에도 이틀동안 대난지도, 소난지도 380ha에 대해 주론수화제를 항공으로 방제했다. 난지도의 자연지리적 조건에 뭔가 특이한 점이 있어서 이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면 자연과학자의 구미를 자극할만도 한 일인데 아직 이에 대한 ‘역학조사’는 시도된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