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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게도 지역간 불균형 해소 촉구

* 이명남 목사등 주민 3백여명 참여

이명남(당진장로교회)목사와 김대경(감리교)감리사, 이상휴(서울치과원장)씨등 당진주민 3백여명이 김종필씨의 신당창당에 즈음한 서명문을 발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우기 이 서명문은 당진군에서도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종전의 지역주의 흐름위에서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내용면에서도 최근 김종필씨의 동향 뿐만 아니라 5.16이후의 정치역정을 밝히면서 정계에서 조용히 은퇴할 것을 충고하고 있어 충격적인 파문을 던지고 있다.
이들은 또 김종필씨의 지역당 창당에 책임이 큰 정부와 민자당에 대해서도 지역주의를 해소할 수 있는 진정한 개혁과 세대교체를 수행할 것을 촉구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더이상 지역감정의 볼모가 되어선 안됩니다'라는 제하의 이 서명문에서 서명자들은 ‘여소야대의 정국을 만들었던 국민의 여망을 3당 합당으로 배신한 김종필씨가 이번에는 지역감정을 부추겨 자신의 정치생명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면서 ‘그가 역사와 국민앞에 저질러온 죄상이 있는 만큼 조용히 물러나야 한다’고주장했다.
서명자들은 그 이유로 김종필씨가 군사쿠데타를 주도해 이 나라에 군부독재의 문을 연 것과 중앙정보부 신설로 정보정치를 시작해 독재권력을 유지해 온 점, 공화당 창당기금 조성중에 저지른 4대의혹 사건, 정치자금 몇푼에 민족의 자존심을 팔아먹은 한일회담 주선과정과 그동안 끊임없이 지역분할 정치를 주도해 온 점등을 들었다.
또 이들은 ‘의원내각제’가 5.16쿠데타로 짓밟혔던 제도임을 들어 최근 그의 주장이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으며 김씨와 같은 구시대적인 인물의 선동에 이끌려간다면 충청인의 자존심은 더욱 더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또 김종필씨의 탈당과 신당창당에 책임이 있는 정부와 민자당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으며 서해안에 공해다발업소만 입주해 오는 것과 능력 전문성 제고에 앞선 친정인사정책등이 특정지역민들의 소외감과 박탈감을 심화시켜 왔다며 더이상 파벌싸움과 지역주의에 입각한 권력유지를 중단하고 지역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진정한 개혁과 세대교체를 이뤄나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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