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전국역사교사모임
◇출판사 / 우리교육
◇가 격 / 각권 6,000원

김동길
미호중학교 교사

잘못된 역사상식을 바로 잡아주는 책
일선의 교사들이 소설처럼 재밌게 엮어내

이 책은 ‘전국역사교사모임’의 현장교사들이 주축을 이루어 출판한 책으로 학생들과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그들의 엉뚱한 질문과 재치있는 문제제기를 받아 온 교사들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서술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지점을 잘 포착하고 있다. 또한 수업시간에 쫓겨 제대로 다루어지지 못했던 부분이나 교과서에는 단순하게 기술되어 있어 애매하게 넘어갔지만 꼭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도록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사 새로보기1」은 원시시대에서 고려시대까지의 내용을 교과서의 서술구조와 비슷한 방식으로 서술하였으나 옛 문헌과 현재의 상황, 자료들을 근거로 쉽고 재미있는 문체로 독자(특히, 학생)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서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특히 각각의 시대로 들어가기에 앞서 시대개관을 두고 있어 학생들이 보다 거시적으로 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역사적 안목을 키우게 해주고 있다.
많은 사료, 도표, 사진, 그림 등이 다채롭게 실려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셋째마당 고려시대사는 잘못 알려진 역사 상식을 바로 잡아 고려시대의 역사적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한국사 새로보기2」는 조선 전기에서 일제하 식민지 시기까지 한국사 이면에 감춰진 구체적 자료와 함께 한국사를 서술한 책으로 동아시아를 뒤흔든 전쟁, 흔들리는 양반사회 등 조선 전·후기의 변화와 더불어 의병들의 활발한 활동, 일제의 만행 등을 체계있게 정리해 엮었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요소 요소들이 이 책을 읽는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는 역사적 안목을 키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가 일반 상식으로 알고 있는 부분 중에서 잘못 알려진 것들과 현재 논의가 분분한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 사료와 도표 등을 풍부히 제시해 놓아서 학교에서 배운 외우는 역사에 실증을 느낀 일반 독자들에게도 재미있는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역사사실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