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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02.04.28 00:00
  • 수정 2017.08.10 17:18
  • 호수 416

당진문화원 김진식 사무국장이 추천하는 <문명의 충돌>
문명의 흐름을 조망한 문명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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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새뮤얼 헌팅턴
옮긴이 / 이희재
출판사 / 김영사
가 격 / 15,000원

김진식
당진문화원 사무국장

세계 문명의 흐름을 조망한 좥문명의충돌좦
문명중심의 국제질서만이 문명전쟁을 막는 탈출구

우리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는 수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각종 형태의 갈등이 전쟁이라는 행위로 역사에 기록되어 오고 있는데 동서간의 이념 대립으로 인해 암울했던 냉전시대가 구 소련의 해체로 냉전종식을 알리고 이제 지구촌화 되어 화해의 무드로 자리잡아 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념대립의 종말은 문명의 대립이라는 새로운 대립을 몰고 온 듯 얼마 전 미국 세계무역센터의 테러나 코소보사태 등의 형태로 문명의 대립이 노출되고 있는 작금에 와서 우리 인류에게 찾아오는 문명적 시대의 흐름을 여러 각도로 전망한 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정치학자이고 미국 하버드대 웨더헤드 석좌교수이자 존 올린 전략문제연구소장인 새뮤얼 헌팅턴(Samuel P. Huntington)이 저술한 『The clash of civilization』(『문명의 충돌』)은 동서냉전 종식 이후 달라진 세계정치의 성격을 규명하려는 시도로 세계지식인들과 정치인들에게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동서냉전의 종식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이제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문화권으로 묶여가고 있으며 이런 과정 속에 그동안 서로 다른 문명으로 존재하는 기존의 문화권들은 과연 어떤 형태로 자리매김 할 것인지를 전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 정치가 문명적 특성에 따라 재구성되고 문명간의 단층선 지대가 세계 정치의 갈등무대로 부상할 것 등을 전망하였으며 이슬람국과 아시아권의 용틀임이 서구중심의 세계질서를 재편하게 되며 문명에 바탕한 국제 질서만이 세계적 문명전쟁을 막는 탈출구라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이다.

그리고 한반도는 10~20년내에 통일된다는 예측도 언급하여 관심을 끄는 책으로 각박하고 복잡한 현대를 살고 있는 일반대중들에게 다소 골치 아픈 전문서적인 경향이 있지만 잠시 틈을 내어 국제정세를 새로운 시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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