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군수후보를 놓고 김낙성 군수와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던 장준섭 도의원이 4월30일 전격적으로 자민련을 탈당,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장준섭 도의원은 김현욱 전 의원과 정치적 진로를 함께 하기 위해 아무 조건없이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석래 위원장에게 공천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으며 공천이 안되더라도 탈당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장준섭 도의원은 4월29일 열린 자민련 핵심당직자 회의도 연락받지 못하는 등 자민련 핵심당원들로부터 철저히 배제돼 무소속 출마가 점쳐져 왔었다. 하지만 군수출마에 강한 집착을 보여온 장준섭 의원이 군수후보가 황규호씨로 굳어진 한나라당에 입당한 배경에 대해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