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02.07.07 00:00
  • 호수 426

교육위원 입후보자 상당수 관료출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균연령 대전 55세, 충남 60세

주요 교육정책을 결정하고 시도 교육감과 교육청을 견제, 감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중 상당수가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경우 각 선거구별(3개 선거구)로 3명을 뽑는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 모두 28명이 입후보했는데 이중 부교육감이나 교육장, 교육청 간부, 교장 교감 등의 경력을 가진 관료 출신이 16명으로 57%에 달했다.
대전의 경우에도 18명의 입후보자 중 6명(33%)이 지역교육청 교육장 출신이거나 교장, 교육청 장학사 출신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평교사 출신은 대전 3명, 충남 2명에 그쳤고 시민단체 활동 경력을 가진 후보도 1명(충남) 뿐이다. 여성 후보도 대전과 충남 각각 1명씩에 불과했다.
출마자 전체의 나이를 따져본 결과 평균연령이 대전 55세, 충남 60세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중 대전은 60대가 8명(44%)에 이른반면 40대와 50대가 각각 5명(27%)이었고 30대는 단 한명도 없었다. 충남의 경우에도 60대가 16명(59%), 40대와 50대가 각각 5명(18.5%)에 이른 반면 30대는 1명(3.7%)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충남전교조 관계자는 "교육청 관료출신 인사들은 교육행정에 해박하나 관료 체제에 익숙해져 감시와 견제, 정책 제안 등이 상대적으로 허약할 수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참신하고 역량있는 인사들이 선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보자 소견발표회는 선거공보와 함께 후보자들의 유일한 선거운동 방법이어서 유권자(학교운영위원)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한 후보자들의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대전·충남 선거인단 9천999명
한편 대전·충남의 선거인단(학교운영위원)수가 모두 9천999명으로 대전 1권역 1천631명, 2권역 1천424명 등 대전 3천55명, 충남 1권역 1천861명, 2권역 2천748명, 3권역 2천335명 등 충남 3개 권역에서 모두 6천944명 등이다.

교육위원 선거 경쟁률
대전 2.5:1, 충남 3.1:1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교육위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57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충남의 경우 △제1선거구-천안, 아산, 연기 △제2선거구-홍성, 서산, 태안, 예산, 청양, 당진 △제3선거구-공주, 부여, 논산, 보령, 서천, 금산 등 세 개 선거구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선거구별로 3명씩 9명의 교육위원이 선출되는데 총 28명이 후보등록을 해 3.1: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중 여성후보는 제1선거구 조치원의 공경남 후보 한 명이며, 최고령 후보는 제1선거구의 이제상 후보로 70세이며, 최연소 후보는 제3선거구의 39세 박종칠 후보이다.
모두 28명의 후보 중 20명이 경력직이며, 퇴직 교장과 교육장 출신 후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위원 입후보자들은 오는 11일 투표일 전까지 열흘간 해당선거구내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선관위 주관 선거공보 발행, 배포, 소견발표회, 언론기관 초청 대담. 토론회 참석 등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이외의 선거운동은 모두 제한된다.
교육위원으로 선출되면 오는 9월1일부터 2006년 8월31일까지 4년 동안 해당 시·도교육청과 함께 교육, 학예에 관한 예·결산, 조례안 및 중요 재산 취득·처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한편 정부는 공명한 교육위원 선거를 위해 공무원의 음성적 선거지원이나 교육관련단체의 불법적 선거개입, 선거인단에 대한 금품, 향응제공행위 등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심규상 충남지역신문협회 기자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