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에게 최상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선페이징시스템을 확대 보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합덕읍을 비롯해 우강면, 신평면, 송악면, 순성면, 면천면을 관할하는 합덕소방파출소는 최 소장을 비롯한 33명의 소방근무원이 16대의 소방차량을 갖추고 화재진압, 구조활동, 응급환자 이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예산이 고향인 최 소장은 76년 소방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아산소방서 등을 거치면서 27년째 소방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합덕소방파출소장으로 부임한 최 소장은 “독거노인, 장애인,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응급상황 발생시 버튼 하나로 주소와 인적사항이 전달돼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휴대용 무선호출시스템인 무선페이징시스템을 이미 92명의 주민에게 보급했으며 앞으로 무선페이징시스템의 확대 보급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관할 구역이 넓어 신속한 대처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힌 최 소장은 “특히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 고속도로에서 차량화재나 교통사고 환자발생시 처리시간이 지연되는 것이 큰 문제”라며 인원과 장비의 부족함을 안타까워했다. 최 소장은 “인원과 차량이 부족한 만큼 거동이 가능한 단순환자는 대중교통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축산화재와 가스랜지 취급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 예방에 신경써줄 것”을 부탁했다. 아울러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건물은 “소방시설 설치 전 소방서에 자문을 구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