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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01.19 00:00
  • 호수 451

[신년 인터뷰]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충남 기반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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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충남도지사

지역경쟁력 제고, 미래인재 양성, 자치역량 강화 역점 추진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새해도정을「신 충남관광문화」 창조의 해로 설정하고 “전국 제1의 매력 있는 관광도”를 만들어 다시 찾는 관광충남을 이룩하고 서해안시대 전략산업을 내실 있게 육성, 지역경제의 활력을 도모할 것이라고 새해포부를 밝혔다.
최근 충청권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행정수도 이전문제와 관련 “행정수도 이전은 국책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간 과열경쟁은 자제해야 한다”며 “(정부의)행정수도 이전계획이 가시화되는 과정에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도청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도청이전 연구용역은 당초 계획대로 지난해 말까지 행정절차를 완료했지만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도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사실상 후보지 선정을 유보했다.
다음은 심대평 도지사 신년 인터뷰 내용이다.

- 새해 도정의 기조와 방향은?
= 새해 도정 역시 ‘인본복지행정’과 ‘지식경영행정’을 양대축으로 삼아, 문화·복지·환경 등 「도민의 삶의 질」수준을 향상시키고, 봉사행정, 참여행정, 시스템행정을 정착시켜 나가면서 민선 3기 도정의 핵심과제인 △지역경쟁력제고 △미래인재 양성 △자치역량 강화 등 3가지 역점방향에 초점을 맞추어 「1등 충남」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도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 「신 충남관광문화」 창조 추진계획은 무엇인가?
= 관광은 21세기 고부가가치의 전략산업으로 국내외적으로 새롭게 확산되고 있다. 충남은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및 풍부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2003년을 「신 충남관광문화」를 창조하는 해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거점 관광지 개발, 숙박, 쇼핑시설 등 하드웨어적인 관광기반을 조성하여 ‘전국 제1의 매력있는 관광도’를 만들어 다시 찾고싶은 관광충남을 이룩하겠다.

-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이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데?
= 기본적으로 새 정부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민감한 반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행정수도 이전은 국책사업으로 중앙정부가 강력한 조정력을 발휘하고 지방자치단체간 과열경쟁은 자제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도는 행정수도 이전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는 과정에서 입지타당성 제시, 도민의견수렴 등 관련업무를 조직적·체계적으로 전담하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대처할 계획이다.

- 도청이전방안은?
= 도청이전 연구용역은 당초 계획대로 지난해 말까지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다만 도청이전 연구용역을 발주할 당시에는 행정수도 이전은 전혀 예상치 못했기 때문에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서는 도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따라서 이 문제는 종합적으로 행정수도 이전의 진행추이를 보아가면서 도청이전사업의 추진 속도를 조절해야 할 것으로 본다.

- 지방분권 실천을 위한 새로운 중앙정부와의 관계는?
= 지난 11월11일 ‘지방분권 촉구선언’ 이후 ‘지방분권국민운동본부’와 대선후보들간 협약을 체결했다. 기본적으로 ‘국가없는 지방, 중앙정부 없는 지방정부는 있을 수 없다’는 큰 틀 아래 우리도가 선언한 개혁과제를 시·도지사 협의회에 상정, 실현가능성과 시급성을 보완한 후 시·도지사협의회 공동명의로 건의할 예정이다.

- 안면도 관광지개발 향후 일정과 외자유치 방향은?
= 지난해 9월 안면도 관광지개발 대토론회에서 제기된 전문가, 사회단체, 지역주민 등의 각계 의견을 포함하여 조성기본계획, 투자이행 보장 등을 알나스르사에 요청했다. 앞으로 알나스르사가 투자이행 보장 등 우리도의 요구조건을 충족한다면 개발계획에 대한 국내법 절차심사 승인을 받아 토지매매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안면도 관광지개발은 친환경적 국제수준의 최고급 해양리조트로 개발돼야 하고, 특히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자연지형이 최대한 보존될 수 있도록 개발해나갈 것이며, 관광지개발에 따른 소득효과가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돌아 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주민참여 방식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 충남도의 숙원사업인 보령~안면간 연육교 건설사업의 추진계획은?
= 지난해 국비를 확보하면서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하는 것은 보령 대천항과 태안 안면도간 해상 15.4㎞(국도 77호)를 잇는 건설 설계비 45억원을 확보해 착수하게된 점이다. 앞으로 안면도 연육교가 건설되면 관광명소는 물론 현재 보령에서 태안까지 뭍으로 90분가량 걸리던 것이 10분대로 단축되고 주민 565가구 1천448명의 오랜 숙원도 해결하게 된다. 2004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친 뒤 2005년부터 다리 가설공사가 추진될 계획이다.

- 향후 정치적 진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지난해 7월2일 민선 3기 도지사 취임사에서 ‘도민을 풍요롭게 하고 미래의 한국을 위해 걸어야할 길이 있다면 그 어떤 명분으로도 결코 흔들리거나 좌고우면 하지 않고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전폭적인 지지로 3기대임을 맡겨주신 도민의 뜻에 충실하고 약속을 지켜나갈 뿐 임기 이후에 대해 구체적으로 구상해본 바는 없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도지사로서 내부 도정과 함께 대중앙 등과의 관계에서 정치적 역량도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기동 충남지역신문협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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