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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03.02.24 00:00
  • 수정 2017.08.16 13:56
  • 호수 455

연호시문학회 박옥매 회원이 추천하는 <위대한 과학서 욥기>
과학의 호기심을 해소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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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핸리 모리스
출판사 / 크리스찬 월드

박옥매

연호시문학회원
우강면 내경리

유년의 호기심을 해소해 준
욥기
‘하나님은 어디든지 있다’는 어머니 말씀 실감

유년시절 어머니의 팔베개 위에서
나는 천당과 지옥 마귀와 호랑이와 요술 할멈을 만날 수 있었다. 어머니는
늘 하나님은 세상 어디든지 계시며 사람의 양심 속에도 있기 때문에 착하게
살아야 된다고 하셨다. 호기심이 많던 시절에 이것 저것 묻기도 하고 상상도
하며 꿈도 키웠다. 날씨가 좋은 날은 그림 일기 날씨란에 해를 그려 넣고
그것은 마치 학술 경연 대회에 나가는 여러 분야의 친구들이며 어쩌면
하나님일 것이라는 엉뚱한 상상도 했었다.

철이 들면서 수학 시간에 무한대를
배우고 수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커다란 우주 공간과 지구가 공처럼 둥글고
돈다면 왜 바닷물과 육지가 뒤범벅이 되지 않는가 궁금했었다. 시를 좋아하고
그 깊이를 따라 가다가 모든 예술은 서로 연관이 있으면서 근원이 하나라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호기심은 훗날 욥기를 읽으면서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분명 만물은 그분에 의해 만들어졌고 전능자가 다스리며
바위틈에 뿌리박은 작은 소나무의 기도까지 들어 주심을 알았다 “그가 번개
빛으로 자기의 사면에 두르시며 바다 밑도 가리우시며, 이런 것들로 만민을
징벌 하시며, 이런 것들로 식물을 풍비히 주시며, 네가 바다의 근원에 들어
갔었느냐, 깊은 물밑으로 걸어 다녔느냐, 네가 눈의 곳간을 들어 갔었느냐,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 가슴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삼성의 띠를 풀겠느냐, 네가 열두궁성을
때를 따라 이끌어 내겠느냐, 북두 칠성과 그에 속한 별들을 인도하겠느냐,
누가 티끌로 진흙을 이루며 흙덩이로 서로 붙게 하겠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어다(욥38)”라는 전능자의 물음에 대한 욥의 답변에 그저
‘아멘’ 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미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
하오리까. 주께서는 무소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자가 누구이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
하였나이다. 내가 말 하겠아오니 주여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아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욥42)”

요즘 TV프로그램 중에서 ‘미지의 세계’를 흥미있게 본다.
지구 생성 과정과 별들의 생성과 소멸, 천지 창조가 탁월한 수학자와
과학자들에 의해 증명되고 있었고 하나님은 거기에도 계셨으며 어머님의 말씀은
옳았다. 유년의 그림일기 ‘맑음’은 훗날 내 영혼에 밝은 ‘비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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