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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03.03.01 00:00
  • 수정 2017.08.16 13:55
  • 호수 456

당진우체국 심장섭 씨가 추천하는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과 사랑을 나누는 짧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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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KBS
출판사/ 샘터
값 : 9,000원(사진)


이기주의, 무관심으로 얼룩진 세상에 따뜻한 사랑 되길


요즘 KBS에서 방송하고 있는 이 한 권의 책으로 출판된 것은 독자의 한 사람으로 더욱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은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휴식과 위안을 주고 가슴 벅찬 감동과 따듯한 이야기가 가득히 담겨 있다.
한장 한장 넘기는 이야기 속에 사랑과 용서 그리고 넉넉한 마음, 슬픔이 묻어나온다.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 ‘숨이 콱콱 막힌다며 집이 싫어 가출한 그릇된 자식의 모습’, ‘눈시울을 적시던 아버지’.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두운 바다에도 등대불은 어김없이 밝은 빛을 비춰주듯이 에는 남의 실수를 소리없이 감싸주는 여유로운 이야기가 있다.
스쳐지나가는 일들은 항상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다. 누구나 가슴 속에 하나쯤 간직하고 싶은 삶의 기억들이 삶을 더 윤택하게 하고 하루하루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록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그 속에는 우리들이 살면서 실제로 겪었던 일과 가슴 아픈 이별, 따뜻한 추억들이 묻어나온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무언의 시선을 급히 쫓아 달려가고 있다.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하나만을 위해 달려간다. 한참을 가다보면 그리운 친구도 이웃도 저만치 멀여져 있다는 걸 때늦은 후에 바라 볼 것이다.
자신의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것이 행복한 삶을 가슴 속에 고이 간직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괴롭거나 힘들때엔 늘 곁에서 어머니가 사랑으로 감싸안고 그 지친 삶을 위로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어머니의 푸근한 가슴팍처럼 편안한 휴식을 안겨주는 의 짧은 이야기들을 권하고 싶다.
이 이기주의, 무관심 속에 얼룩진 세상 속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봄날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모든 곳에 피어오르길 바라며 또한, 사랑의 나눔 문화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세상의 바른 길을 갈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와 감동을 갖게 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슴에 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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