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지방자치
- 입력 2003.10.15 00:00
- 호수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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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연 의원은 주민 의견수렴 후 입당할 듯
송영진 의원의 민주당 탈당과 국민참여통합신당 입당에 따라 현 민주당 당진지구당 소속 당원들의 대규모 동반탈당과 신당입당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군의원 8명 중 이덕연 의원을 제외한 7명이 당적을 옮겼다.
일단 잔류할 것을 선언한 이덕연 의원 역시 지역구 주민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거친 후 역량을 결집해 신당에 합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김천환 군의회 의장과 이은호, 조병록, 강영구, 이광호, 이은규, 김옥현 의원 등 7명은 지난 3일 민주당 당진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신당 입당 절차를 밟았다.
김천환 군의회 의장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대통령과 같은 길을 가야 한다”며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정치개혁에 동참하기 위해 신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같은 민주당 소속이면서도 일단 잔류를 선언한 이덕연 군의회 부의장은 “국회의원이 당적을 옮긴다고 따라서 옮기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며 “지역구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후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의장은 차기 군수선거에서 신당 공천으로 출마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소속 군의원들의 탈당과 신당 입당에 따라 일반 당원들의 당적이동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잔류를 선언한 한만석 연청 부회장은 민주당 당적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 부회장은 “중앙당의 지침과 당원의 뜻에 따라 행보를 결정하겠다”며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본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앙당에서 지구당 위원장으로 내정하겠다는 언질을 받았다”며 “국정감사가 끝난 후 이번 달 안으로 조직강화 특위에서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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