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대(webmaster@djtimes.co.kr)
4남매를 낳고 키우는 동안 고생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이 아이들이 어느새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 나에게 버젓이 손주를 품에 안겨주었다. 왼쪽 큰 사진은 12년전 큰 딸(심현선), 막내딸(심현진)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시집 가지 전부터 살림꾼이었던 큰 딸이 제일 먼저 외손주를 안겨주었다. 애교 만점 막내딸은 지금 외국에 있기 때문에 보고 싶을 때마다 사진첩을 뒤적이곤 한다. 맨 위 사진은 10년 전쯤 동네 아줌마들과 놀러 가서 찍은 사진. 부녀회에서 해마다 몇 번씩 마련하는 나들이는 농사일에 파묻혀 살고 있는 우리에게 큰 즐거움이다. 나란히 있는 세 아이는 손주들(심수연·수미·민수)이다. 사고뭉치 손주들과 티격태격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정신이 없을 정도지만 이 아이들 보는 재미는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