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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할 수 없는 많은 미래를 가진 젊은이-이재광 충남저널당진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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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바지, 잠바차림에 두꺼운 수첩 한 권을 들고 다니는 모습.
 이재광씨는 지난 12월에 결혼해 아직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을 때이지만 왠지 여유가 나지 않는다. 바쁘자고 마음 먹은 사람은 무얼해도 바쁜 법이다. 요즘은 공해때문에 말썽을 빚고있는 석문면 주민들을 만나보느라 더욱 바싹 긴장이 된다.
 충남저널 당진주
재기자 이재광씨는 올해 서른살. 한가지를 외곬수로 파기보다는 여러곳에 폭넓게 참여하는 그런 유형의 젊은이다. 그래서 이제 갓 서른인데도 활발한 사회활동이 돋보이는 편이다.
 4대째 송악면 한진리에 살면서 상록국민학교, 송악중학교, 송악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89년도 4H에 참여하면서부터 사회활동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90년에 4H 송악면 회장을 지내고, 91년에는 4H 당진군회장을 맡기도 했다. 창립한 지 11년이 되는 「사진동우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도 역시 89년의 일이다. 사진동우회에서 92, 93년 총무를 지냈다. 지금은 JC(당진군청년회의소) 회원이기도 하다.
 작년에 당진문화원 사무국장을 지내기도 했던 그는 「아직도 사람들이 기본생활에 대한 집착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해 문화에 대한 관심이 낮은 편」이라며 「그런만큼 문화분야에서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한다.
 그는 또 몇년째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다. 주민등록상에는 부모가 있으되 실제로는 떠나고 없는 가정의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다. 혼자하기는 아까운 일이라 그런지 곧 송악지역에 이런 아동들을 돕는 봉사모임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다원조경’을 운영하면서 사업에도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사회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의사도 배제하지 않는다.
 군의회에 나가보라고 권하는 사람들이 없었느냐고 묻자 「전부터 그런 제의는 있었으나 아직은 세상에서 배우고 익혀야 할 게 더 많은 것 같다」 고 답한다. 어찌보면 욕심이 많은 것도 같지만 젊었을 때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이 밉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무엇이 되는냐보다는 어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듯이 그가 무엇이 되건 만일 공인이 된다면 어떻게 하는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두루 관심을 갖고 있는데 특별히 목표를 세운 분야는 어디냐고 물었더니 “뭐든지 열심히 하다보면 어떤 부분에서건 인정받게 되는 부분이 있지 않겠느냐”고 여전히 욕심많은 대답에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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