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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젊고 뜻있을 때 열심히 봉사해야죠" - 당진청년연합회 이종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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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식(37세) 회장은 하루가 24시간이라는게 아마도 가장 안타까울 것이다. 당진청년연합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데다가 한번 듣고는 기억하기도 힘든 긴 직함을 예닐곱개나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합덕에서 대성기업이라는 창호공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것 하나 소흘히 할 수 없다는 이회장. 그래서 그는 낮엔 단체일을 하고 밤에 돌아와 개인 업무를 본다고 한다.
 "그냥 대충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주어지는 일이 많은 것 같아요. 마음 젊고 뜻 있을 때 열심히 봉사해야죠"
 10여년 전 순찰대 평대원으로 사회활동을 시작한 그는 카톨릭 청년연합회, 합덕청년연합회, 당진청년연합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그의 사무실에 진열돼 있는 각종 상장과 상패는 앞으로도 그가 직함만 가지고 있지 않으리란 걸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그에게 당진청년연합회의 회장이라는 직함이 가장 무거운 것일 수밖에 없다. 12개 읍면 청년회가 소속돼 있는 큰 조직인데다 외곽지역 출신이 회장이 된 것은 그가 처음이어서 모범적인 전례를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전의 청년회 활동이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던 수준이었다면 이제 시야를 넓혀 좀 더 많은 젊은이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활동을 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젊은이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도한 작년에 군단위로는 최초로 마련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경로잔치를 올해에도 해 볼 계획이란다.
 "소외된 노인들,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저희 청년연합회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갈 참입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조직이 활성화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그 조직을 이끌어가는 브레인들이 얼마나 헌신적인 노력을 하느냐에 달린 거니까요."
 이 회장이 가장 많이 한 말은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거였다.
 다른 단체보다 연회비가 적어 재정적으로 힘드니까, 회원들이 12개 읍면에 살고 있어 관할지역이 넓으니까, 외곽출신 첫 회장이니까, 그렇다는 것이다.
 "특별히 봉사단체일로 답답하거나 힘든 적은 없었어요. 취미이자 낙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집안사람은 사업 열심히 하고 가정에 충실하기 바랬었죠. 그렇지만 돈벌 것 다 벌고 나서 언제 봉사하겠어요."
 그런데 지금 이회장의 '집사람'도 봉사일을 하고 있다. 얼마전부터 합덕 작은 카네이션회에서 하고 있는 무의탁노인 도시락 싸주기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이회장네 가족은 돼지띠가 셋이란다. 이회장과 동갑내기 부인 김흥숙씨, 그리고 11살난 큰아들. 그래서 이회장은 을해년 돼지의 해에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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