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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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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단체에서 봉사단체로의 성장에 자부심 느껴-합덕청년연합회 김명선 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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ꡒ홀가분하기도 한 반면 서운하기도 해요. 열심히 한다고는 했는데 욕심만큼 다하진 못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합덕청년연합회의 위상이 친목단체 수준에서 명실상부한 사회봉사단체로 급부상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낍니다ꡓ

지난 17일 이임식을 한 김명선(3?세) 전회장은 먼저 이렇게 소감을 밝힌다. 가장 모범적인 활동으로 주목을 받아왔던 합덕청년연합회와 김 전회장에게 94년은 다른 어느해보다도 뜻깊고 보람된 한해였다.

그럴듯한 문화행사라고는 전무했던 합덕에 「오현명 초청 한국가곡연주회」를 비롯,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유치해 합덕읍민들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고, 각 행사의 수익금을 불우노인들이나 청소년들에게 지급해 줌으로써 훈훈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ꡒ청년연합회의 조직력이 커진만큼 역할도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읍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사업에 역점을 두었지요. 또한 농촌 청소년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위해 장학사업도 꾸준히 했구요ꡓ

일주일동안 3개의 큰 행사를 치러야 했던 적도 있었고, 늘 그렇듯이 자금사정이 넉넉치 않아 사재를 털어 쓰기도 했었지만 김 전회장은 읍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었다면 거침없이 해나갔다.

그래서일까? ꡒ일단 일을 벌여 놓고 수습해 나간다ꡓ는 그는 추진력 있다는 긍정적인 평도 듣지만 같이 일하는 임원들은 덕분(?)에 일복 터진 한해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임원들은 물의없이 호응을 해주었다. 큰 행사가 있을때면 개인적인 사업도 제쳐두고 연합회 사무실에 나와 일을 했으며 갖가지 대외적인 활동을 통해 연합회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이 높아지게 됐다고.

ꡒ저와 임원진들, 그리고 회원들의 뜻이 규합되었기 때문에 무난히 한해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또한 전직 회장님들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생존해 계실 때 지역민을 위해 많은 일을 하셨던 아버님의 유지를 받든다는 생각으로 일했어요. 미흡했던 부분은 이형렬 신임회장과 임원진들이 잘 알아서 해 나갈줄 믿습니다ꡓ

사사회(합덕국민학교 44회 졸업생들로 이뤄진 모임. 합덕청년연합회 소속)회원으로 시작해 가장 왕성한 30대를 합덕청년연합회와 함께했던 김명선 전회장, 그도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있고 내년 이맘때면 전역을 하게 되지만 변함없이 합덕청년연합회를 지켜주는 자리에 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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