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ꡐ임직원 하나되기ꡑ에서 ‘전 조합원 하나되기ꡑ로-송악농협 이경훈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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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6일 송악 미곡종합처리장과 유기질 비료공장이 완공됐다. 이 시설들은 쌀개방에 대비, 고품질의 쌀을 생산해 내고 송악쌀 본래의 우수한 맛을 잃지 않도록 가공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5월부터 송악농협에서 추진했던 사업이었다. 송악농협 이경훈(55세) 조합장은 해를 넘기지 않고 빠른 시일내 공사를 마무리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 했다.

ꡒ서로 믿고 뭉치면 못할 일이 없죠. 지난해 우리조합이 내걸었던 슬로건은 ꡐ임직원이 하나가 되자ꡑ는 것이었어요. 사소한 일이라도 이사진과 함께 상의하고 같이 일했죠. 이사, 감사님들이 직접 배추 팔고 쌀 팔러 다닌 농협은 저희밖에 없을 거예요. 임원들이 뛰니까 직원들도 스스로 열심히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ꡓ

자금난에 허덕이면서도 무리없이 공사를 진행시킬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의 단합된 힘과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이조합장은 거듭 강조한다.

1월 중순쯤부터 가동하게 될 송악 미곡종합처리장은 적정한 온도에서 미곡을 건조, 저장시키는 것은 물론 도정, 포장까지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간당 3t 생산 시스템으로 사용료는 일반 도정공장이 미곡 한가마당 4.5Kg인데 비해 미곡종합처리장은 가마당 3Kg이라고 한다.

미곡종합처리장의 운영목표는 ꡐ운영만 되면 된다는 것ꡑ이다. 조합원들이 출자해 만든 공장이니 적자를 내도 안되겠고 흑자를 내더라도 조합원들에게 되돌려질 것이란다. 또한 유기질 비료공장은 정부에서 ꡐ농촌을 살리자ꡑ는 취지로 애초부터 적자폭을 안고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만큼 앞으로 유기질 비료공장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부에서 협조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이조합장의 바램이다.

지난 한해동안 하루도 조합장실에 편히 앉아있었던 때가 없었다는 이경훈 조합장, 그가 95년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ꡐ전 조합원이 하나가 되자ꡑ는 것이다. 청년부 조직과 젊은 농가 주부모임등을 활성화시켜 조합원들이 직접 나서서 농산물 순회수집이나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이조합장이 제시하는 조합원 하나되기 운동의 구체적 청사진이다.

끝으로 이경훈 조합장은 ꡒ미곡종합처리장 사업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다 몸져 누운 김종순 전문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ꡓ는 말도 아울러 전했다.

/이명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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