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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파재배 확대보급, 경제작물 경쟁력 제고에 주력 - 당진군 농촌지도소 이인근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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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농가소득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쌀농사입니다. 쌀이 경쟁력이 없다고 줄여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반드시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고 봅니다. 뭐니뭐니해도 쌀은 기본식량이고 통일에 대비해서도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문제는 경쟁력을 얼마나 키워내느냐에 있는 것이죠”

 당진군 농촌지도소 이인근 소장은 “농사는 신중하고도 장기적 안목을 갖고 해야 하는 일”이라며 쌀농사에 대한 지도사업을 여전히 농촌지도소의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현재 농촌지도소에서 쌀농사의 새로운 재배유형으로 확대 보급하고 있는 것은 직파재배이다. 농촌인구의 격감과 노령화로 기계이앙마저 어려워진 현 농촌실정에 따라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재배법으로 새롭게 고안된 직파재배는 지난해부터 몇몇 농가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올해 220ha의 농토에 확대 실시하고 있다.

 “직파재배에 대한 기술은 어느 정도 확립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농가에선 이를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어요. 꾸준한 현장지도를 통해 직파재배를 성공적으로 해내고 이러한 사례들이 널리 아려진다면 직파재배 농가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이 소장은 또 꽈리고추와 사과, 느타리버섯 등 우리지역의 경제작물에 대한 지도사업은 주로 시범사업을 기본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꽈리고추의 경우 일찍 출하해 생산가를 높일 수 있는 지중난방식 하우스를 면천 자개리에, 가물 때 물을 절약해서 대주는 점적관수시설은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을 시범적으로 설치할 것이며, 수출 전망이 좋은 화훼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엔 육모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지도소 사업은 설명해서 되는 사업이 아닙니다. 시범결과를 직접 보여줘야 하죠. 특히 우리지역의 농민들은 새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요. 현대화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해 다방면으로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것이 저희 농촌지도소 사업의 기본방향입니다”

 농정의 최일선에서 농민들의 애환을 피부적으로 느끼며 일하고 있다는 데에 자긍심을 느낀다는 이소장은 “빠른 시일 안에 지도소를 확장이전해 농촌지도소가 과학영농센타로서의 제기능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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