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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잘파는 비결요? 솔직한 마음을 보여주는 거죠" - 대우자동차 판매왕 김상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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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한 1백대정도 팔았죠, 요즘 대우차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 차를 팔기에 조금은 수월한 것 같습니다.”

 지난해 대우자동차 당진영업소에서 가장 많은 차를 파는 기록을 세웠다.

 “첫해에는 150여대를 팔았습니다. 국민차가 나오면서 반응이 꽤 좋았거든요. 우선 싸고 유지비가 덜들고...”

 처음하는 세일즈였지만 김상호씨 특유의 화통한 성격과 한번 만난 사람은 결코 잊지 않는 뛰어난 기억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차를 팔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처음부터 세일즈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지만 1년, 2년 해오면서 ‘이게 바로 내 적성이다’ 라는 생각을 가질 정도로 김상호씨는 자신의 직업에 매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힘들죠, 사람을 만나야 하는 직업이고 또 그 사람에게 내 차를 사도록 해야하니까요. 하지만 서로 신뢰를 쌓고 내가 솔직할 때 그 사람이 나의 고객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현재까지도 그렇게 해왔으니까요.”

 특별히 고객에 대한 관리를 하지는 않는다는 김상호씨. 하지만 안면을 익힌 사람에게는 형제처럼, 친구처럼 대하고 있다고.

 현재 대우자동차 당진영업소 소장으로, 영업소 내에서 가장 많은 차를 파는 세일즈맨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김상호씨의 전직은 중장비운전기사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군대시절 배운 운전기술을 토대로 사회에 나와 시작한 중장비운전. 10년 이상 중장비를 운전했지만 사람 사귀기를 좋아하고 화통한 성격의 김상호씨에게는 맞지 않는 직업이었다.

 늘 혼자 중장비에 앉아 작업을 해야하는 것이 너무도 힘들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김상호씨는 기름때 묻은 옷에서 깔끔한 양복을 갈아입고 많은 사람을 대하는 세일즈가 그렇게 어색하지만은 않았다고.

 91년부터 지금까지 김상호씨가 판 차 대수는 7백여 대. 그러나 김상호씨는 이 수치에 만족하지 않는다. 당진의 도로전체를 김상호씨가 판 차들로 페인트칠 하는 것이 김소장의 원대한 꿈이다. 이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을 위해 세일즈에 나선다.

류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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