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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양식으로 고부가가치 소득 올려 - 송산면 가곡리 홍광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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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부터 기력보강 식품으로 유명한 자라, 그 자라를 양식하는 이가 있어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송산면 가곡리의 홍광표씨.

 일반인들이 아직은 낯설게만 느끼는 자라를 양식하게 된 배경에는 홍씨 자신의 체험이 있다. 우연한 기회에 먹어본 후 그 뛰어난 효능을 직덥 느꼈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에서 오는 온갖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에 시달리던 홍씨는 거짓말처럼 건강이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

 날로 상황이 어려워지는 농촌에서 고부가가치의 농가소득으로 충분히 가능성을 확인하고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라양식에 뛰어들었다.

 예상은 했지만 자라양식은 쉬운 일이 결코 아니었다. 일정하고 알맞은 수질과 수온을 유지해야 하고 스트레스를 주어서는 안됐다. 홍씨는 좀 더 자연산에 가깝도록 하기 위해 양식장에 황토를 깔아서 자라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있게 했다. 하지만 15톤 덤프트럭으로 18대분이나 되는 황토를 구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일일이 삽으로 떠서 경운기에 싣고 다시 리어커에 옮겨 직접 뿌려야 하는 어려움은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고 홍씨는 말한다.

 황토가 좋다는 말이야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었지만 자라양식장에서 실제로 이를 사용한다는 것은 보통의 인내로는 어려운 일이었다. 때문에 좋은 줄 알면서도 다른 양식장에서는 엄두를 못내고 있다.

 체란하고 부화장에 옮겨 45~50일간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면 알에서 깨게 되는데 그로부터 14개월이면 출하가 가능하다고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주로 탕과 찜으로 요리되고 있다. 처음에 선입견 때문에 망설이지만 한 번 맛 본 후에 그리고 효능을 확인한 후에는 누구나 자주 찾게 된다고 한다. 이웃 일본에서는 분말, 조미료, 화장품 등 다양하게 상품화되어 있는 자라요리는 항피로와 항스트레스, 혈압강하작용, 간기능 장애 개선 등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수요자 확보에 어려움이 많지만 생활이 향상됨에 따라 전망이 어둡지 않으리라 홍씨는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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