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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읍 읍내리 담소] “작은 휴식공간에서 느끼는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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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맛만으로 당진을 ‘석권’할 수 있다는 자부심 가지고 있어

그리 크지 않은 작은 공간에 나무로 만들어진 탁자와 의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사람들의 이야기소리만 들린다.
오픈한지 5개월 된 작은 분식점 ‘담소’는 이름처럼 작은 휴식공간이다. 분식점이지만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인테리어도 담소의 자랑거리. 이 내부장식은 담소의 김명자(39) 대표가 직접 준비한 것이라고 한다. 전등 하나하나부터 벽에 걸린 그림, 나무탁자, 타일에 그려진 서툰 솜씨의 그림까지. 화가로 활동하는 친척이 선물한 그림과 어린 조카가 ‘솜씨’를 발휘한 그림타일은 보는 이를 편안하게 한다.
김명자 대표가 자랑하는 것은 내부장식외에도 또 있다. 바로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음식맛이다.
“TV프로그램 중 ‘찬하일품’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당진의 네티즌들이 저희 집을 많이 추천해줘서 선정이 된 적이 있었지요. 하지만 내키지 않아 거절했지요.”
좋은 홍보기회를 포기한 이유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김명자 대표는 말한다. 음식맛 하나만으로도 당진에 ‘담소’를 알릴 수 있다고 장담할 정도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음식맛때문이라고 말한다.
“전부터 음식점을 꼭 해보고 싶었어요. 잘 할 자신 있었구요. 즐거워서 하는 일인데 힘들지가 있나요?”
김씨는 “담소는 돈을 벌기 위해 문을 연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음식 만드는 것이 좋아서 시작했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라고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재료도 아낌없이 사용할 수 있고, 재료 또한 재정이 허락하는 한 최고급의 재료를 쓴다고 자랑한다.
실제로 맛본 음식은 훌륭했다. 부드러운 고기부터 적당히 익은 김치, 조미료 없는 국까지... 화려하지 않으면서 만족스러움을 주었다.
문을 연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당진의 네티즌들 사이에서 ‘명소’로 꼽히고 있는 ‘담소’.
음식맛으로 당진을 ‘석권’하려는 김씨의 야심(?)이 이뤄질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 위치 : 푸른병원 옆 푸른상가내 / ☏. 041>355-5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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