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한 자리에서 손님맞이를 해온 풍림가든이 지난달 12일 확장개업했다.
처음부터 한결같은 음식맛을 선보여온 김재선(46) 대표는 “이 모두 손님들이 풍림가든을 아껴준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우리 풍림가든을 찾아준 손님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지요. 고마울 따름입니다.”
풍림가든에서 김재선 대표의 일은 직접 음식을 만드는 일. 김 대표가 직접 만드는 음식은 ‘대충대충’이 없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인천에서 뱃일을 하는 남편으로부터 직접 구하는 음식재료와 오도에서 농사를 짓는 형부가 대주는 채소는 검증된 재료다. 김 대표 역시 음식재료만큼은 최고를 쓴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10년동안 한결같이 주방을 지켜온 김 대표. 처음엔 친언니와 함께 일했지만 나이 때문에 더이상 일할 수 없게 되자 주방은 김대표의 몫이 됐다. 지금은 같이 일하는 직원들과 함께 주방을 꾸려가고 있다.
“음식 만드는 거요? 힘들지 않아요. 그동안 재미있게 해온 일인걸요.“
김 대표가 추천하는 풍림가든의 자랑은 갈치탕과 아구탕, 그리고 삼겹살을 대나무 속에 넣어 24시간 동안 숙성시킨 허브 삼겹살이다. 물론 그 대나무 안에는 쑥을 비롯한 다양한 한약재료가 들어있어 향긋한 향과 함께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음식을 만들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한복을 즐겨 입는다는 김 대표는 사진을 찍을 때도 곱게 차려입은 한복차림이었다. 그 모습으로 손님들을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눈다. 손님에 대한 서비스임과 동시에 음식맛에 대한 세심한 배려인 것이다. 작은 정성일지는 몰라도 이 작은 정성이 모아져 지금의 풍림가든을 만들었다.
쭔위치 : 계성초에서 무수동 방향으로 200m
☏. 041>356-1141
- 업체탐방
- 입력 2004.11.01 00:00
- 호수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