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2년 동안 이용원을 운영하다 다시 고향(송산면 당산리)으로 돌아온 한용희(53)씨. 고향에 내려와 당진시장에 ‘한성이용원’을 개업한 10년 전부터 당진시대를 봐왔다고 한다.
“당진시대를 전부 읽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경제면과 문화면을 신경써서 읽는다”고 말한 한씨는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아 시장과 관련된 경제이야기를 많이 했다.
“서산이나 태안의 경우는 시장운영이 잘 되어 물가 역시 싸다”며 “당진군내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 상인들과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해나루쌀’처럼 당진을 알릴 수 있는 특성화된 것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씨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도 하는 등 예전에 비해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 보인다”며 “수원에 살고 있는 동생(한봉희) 역시 당진시대를 보면서 고향 돌아가는 소식을 접한다”고 말해 지역 정보지로서의 역할에 만족해 했다.
“문화쪽은 기사가 부족해 좀더 문화소식을 담아 줬으면”하는 바람을 갖고 있는 한씨는 “애착심이 없으면 지역 발전이 없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큰 것은 아니더라도 가능한 당진에서 생산된 물품을 이용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씨는 또 당진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신속하고 알기 쉽게 알려주고 있지만 이러한 가운데 지역의 좋은 점들을 부각시켜 주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 독자와의 만남
- 입력 2005.01.18 00:00
- 호수 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