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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05.08.29 00:00
  • 수정 2017.08.08 11:39
  • 호수 577

퇴근 후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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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가 추천하는 <인생을 바꾸는 ‘퇴근 후 3시간’>


지은이 니시무라 아키라 | 옮긴이 김혜숙 | 펴낸곳 해바라기 | 가격 8,500원

이 코너를 장식하기 위한 서적을 추천해 달라는 부탁은 도서관 운영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거절하기가 결코 쉽지는 않다. 그러나 막상 추천하자니 책 제목이 잘 떠오르질 않는다. 기껏 생각해 낸다는 것이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음직한 내용을 본인이 또 말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보는 사람들이 거북해 하거나 혹 바쁜 현대인들에게 시간만 할애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념에서 서적의 추천은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이제 ‘주5일 근무제다’, ‘주2일 휴무제다’하여 직장에서의 시간을 개인의 생활로 환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착되는 가운데 도서관은 이제 만원이다. 한달에 8일간 쉬고 놀면서 더 이상의 휴가는 낼 필요가 없다는 ‘휴가 무용론’도 나오고 있다. 노는 시간에 책을 한권 읽겠다고 서성이고 북적대는 새로운 나를 발견하기 위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과연 쉬는 날에만 생각할 것인가? 우리가 뭔가를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날마다 생활화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실감한다. 그래서일까. 그동안 강조에 또 강조되어 왔던 성공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형태인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에 반발이라도 하듯 1년여 전에 저녁형 인간을 위한 책이라는 「퇴근 후 3시간」이란 책이 나왔다. 인생을 바꾸는 퇴근 후 3시간, 주말에는 또 3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우리에게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주말마다 집 근처(당진 남산)에 있는 스포츠센터에 다니며 수영을 즐긴다. 그런데 이 스포츠센터의 탈의실 안에 비치되어 있는 보관함은 예약을 해야 겨우 얻을 정도로 이용객이 많다. 보관함은 수영복이나 수건을 맡겨 두는 곳으로 퇴근하면서 넥타이 차림으로 들르는 사람들이 수영복을 맡겨두기 위해 이용한다. 그만큼 퇴근 후 시간에 수영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취미생활편에서” 80장도 안되는 이 얇은 책을 다 읽기 전에 당신이 퇴근후 3시간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한다면 성공의 길은 벌써 당신과 함께 거닐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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