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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길 본지 발행인] 건강성과 경쟁력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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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지역신문 우선지원 대상자 선정에 부쳐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태진)는 지난 19일 당진시대를 비롯한 지역주간지 37개사, 부산일보, 경남도민일보, 인천일보, 한라일보, 국제신문 등 지방일간지 5개사를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로 발표했다.
언론시장의 정상화와 지역언론의 개혁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제정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따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를 발표함으로써 지역언론시장은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게 되었다.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은 2003년 6월 21일 본사가 회장사로 있는 바른지역언론연대를 비롯해 전국언론노조, 기자협회,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언론정보학회, 지역언론학연합회, 지방분권연대 등 7개 단체로 지역언론개혁연대를 구성, 법 제정운동을 벌인 결과, 2004년 3월2일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우선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신문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획취재, 저술, 인턴사원, 프리랜서 및 전문가 자문지원을 비롯 기자연수, 소외계층 구독료지원, 통합뉴스 제작시스템 구축비용 등에 총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으로 있다.

우선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배경
1993년 군민주주로 시작한 당진시대는 군민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 속에 300명의 주주와 6000명이 넘는 독자를 갖고 있는 신문사로 성장했다.
당진시대가 갖고 있는 소액주주제도는 편집권의 독립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고 당진시대 노조와의 협약을 통해 편집규약을 제정, 편집권 독립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바른지역언론연대와 공동으로 윤리강령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지역신문발전지원 대상자 선정에서 요구하고 있는 편집권 독립, 주식소유비율, 유가부수비율 등은 당진시대에서는 법제정 이전부터 시행해 오던 사항들이다.
2004년 12월31일 기준으로 부채비율 13.52%, 매출액 증가율 4.13%,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 경영지표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또한 당진시대 장학회 운영, 청소년 촌극제 후원, 민주언론상, 안종필 자유언론상 수상 등 대·내외적 활동도 높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신문발전위에 대한 아쉬움
그동안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헌신과 노고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다.
우선지원 대상 선정의 기준과 원칙이  다소 명확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지방일간지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반면 지역신문에는 온정주의적인 흔적이 엿보이고 있다.
법 제정과정에서 논의되었던 선택과 집중의 원칙도 무너졌고 대주주의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서도 ‘신문사 운영과 관련된 사항에 한함’이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사이비 언론이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 또한 우선지원 대상자 선정을 미뤄 지역신문사에 혼선을 초래했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에도 많은 문제를 노출하게 되었다.

지역사회에 환원할 것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9월이면 사업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진시대에서는 우선지원 대상 선정을 신문사의 건강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이미 8월부터 16면으로 증면한 당진시대는 내년 상반기에는 20면으로 증면, 보다 다양한 정보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심층적인 기획기사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편집권의 독립은 보호하되 신문제작에 주민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다원화되고 있는 언론환경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와 직원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에도 적극 투자해 나갈 것이다.
지역신문발전 우선지원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게 힘이 되어주신 주주,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지역사회 발전과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당진시대의 노력은 계속될 것임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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