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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면 매산리 최희영씨]“어려운 이웃소식에 좀더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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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평면 매산리 최희영씨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의 소식을 외면하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지금은 신평면 매산리에서 거주하는 최희영씨는 몇 년 전만 해도 행담도에서 낙지와 굴, 소라를 따며 풍요롭지는 않았지만 큰 어려움 없이 살던 주민이었다. 그러나 행담도가 해양레저휴양단지로 개발되면서 도로공사로부터 2천만~3천만원의 건물 보상비와 이주비를 받고 터전을 내준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약속했던 횟집, 건어물 상가분양 약속은 한없이 늦어졌고 그 때부터 생계를 위한 힘겨운 싸움을 시작해야 했다. 그러나 거대 공기업 도로공사는 섬주민이 대항하기에는 너무 큰 상대였다.
행담도 개발 의혹이 커지면서 정관계 인사들의 연루사실이 속속 드러나는 동안 최씨는 개발과정에서 소외된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와중에 ‘당진시대’에 어려움을 겪었던 자신들의 소식이 실리면서 구독하게 됐다.
“대부분의 언론들이 우리처럼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보다 힘있는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 ‘당진시대’는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의 얘기를 들어줬습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상세한 내용을 실어 무척 감사했습니다”
최씨는 당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신문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특히 소외된 이웃들의 소식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은 이른바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소식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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