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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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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 해외연수비 논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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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에 4천8백만원

IMF 이후 고통분담차원에서 자제되어온 군의원들의 해외연수가 다시 부활할 조짐을 보여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당진군이 당진군의회에 상정해 놓은 2000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당진군은 내년도 군의원 해외연수비 명목으로 모두 4천8백여만원을 편성했다.
그런데 군의원 해외연수비는 올해 본 예산과 추경예산에도 3천6백만원이 상정됐었으나 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군의회가 스스로 전액 삭감했던 것으로 밝혀져 내년 예산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지방세 체납액이 6백50억원에 이르는 등 군 재정난이 여전히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의회가 외유라는 오해를 받기 십상인 해외연수에 예산을 배정하기 까지는 적지 않은 부담이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장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봉사단체의 한 간부는 “당진은 사실상 올해부터 IMF 여파가 왔다. 경기가 아직까지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돼 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는 마당에 군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해 일반 주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외국의 선진 지방자치를 배우기 위해서라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군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해 주민들에게 그 성과가 공개되거나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며 “해외연수가 자신들의 임기내에 누려야 할 특권이라고 여긴다면 다시 한번 재고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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