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부 김용재 교육문화재단(이사장 김현창)에서 주관하는 제8회 향토문화상 시상 및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1일 7백여명의 지역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지역사회 각계 분야에서 선정된 수상자들은 김현창 이사장으로부터 상패와 메달을 받았다. 특히 장애인극복분야에서 수상한 안질순(정미면 도산리)씨는 불편한 몸에도 휠체어를 탄 채 상을 받아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체육부문에서 수상한 김윤철 교사는 학생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기도 했다. 또한 함께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신성대 최현경 학생 등 27명의 군내 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김현창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초부 김용재 교육문화재단은 제헌 국회의원인 선친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당진의 향토문화와 당진인을 사랑하는 높은 정신을 후대에 길이 남기고자 설립됐다”며 “오늘의 이 열의와 내고장 사랑의 마음이 새로운 세기로 이어져 훌륭한 인재가 우리의 고향, 당진에서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향토문화상은 초부 김용재 제헌의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자녀인 김현창 서울대 교수, 김현욱 의원 등과 여러 인사들이 협의 끝에 교육문화재단을 만들어 매년 각계의 공로자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수상자 명단 △학술 부문:송봉화(당진읍 읍내리) △지역개발 부문:김정철(당진읍, 농업기술센터) △장애인 극복부문:안질순(정미면 도산리) △문화예술 부문:김창희(서울시 종로구) △농어민 부문:김필회(면천면 대치리) △여성부문:안희환(당진읍, 전 여성단체협의회장) △체육 부문:이병노(일반체육, 당진읍 채운리), 김윤철(교육체육, 당진읍 읍내리) △훌륭한 교육자 부문:최병태(당진읍 읍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