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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인터뷰 / 애견미용사 한희정씨 “애견미용사들이 삼겹살 먹는 이유 아세요?”

이명자l승인2006.05.01 00:00l(6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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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애견 붐이 일었을 때 애견미용사가 선호직업 1위였죠. 지금은 경기가 침체되다보니 애견산업도 죽었고 미용사들도 많이 줄었어요. 하지만 저야 유행따라서가 아닌 강아지가 좋아 시작한 일이니 이 일에 승부를 걸어야겠죠.,”
건국동물병원의 한 코너에서 애견미용사로 일하고 있는 한희정(28)씨는 ‘강아지가 좋아’ 대학에서의 전공과는 무관한 일을 하게 됐다. 졸업 후 뒤늦게 학원에 다니면서 애견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애견미용사로 방향을 전환하기까지 주변의 반대를 무릅써야 했다.
“어렸을때부터 강아지를 무지 좋아했어요. 좀더 일찍 우리나라에 애견문화가 보급됐더라면 애시당초 애견미용사일을 택했을 거예요. 남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욱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각오를 했고 1년 과정의 학원수료 후 치르는 시험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자신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사실 어려움이 더 많다. 강아지 한 마리를 미용하는데 드는 시간은 보통 2시간 정도. 체력도 체력이지만 강아지들의 성격이 제각각 다르다보니 겪는 고초도 한두가지가 아니다.
“주인이 너무 오냐오냐 키운 강아지들은 다른 사람이 몸에 손을 대면 바로 물어버리는 녀석도 있어요.”
지난해 고향 당진으로 내려온 그녀는 경기가 풀리고 기회가 닿는다면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애견샵을 열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애견미용사들이 즐겨먹는 음식이 있어요. 바로 삼겹살이죠. 삼겹살은 기름기가 많아 몸안에 쌓인 강아지털을 몸밖으로 배출될 수 있게 해준다고 해요.”
정작 자신이 집에서 키우고 있는 강아지들에 대해서는 신경을 못쓰고 있다며 아쉬워 하는 그녀는 미용사이기에 앞서 애견인이다.


이명자  socut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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