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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6.05 00:00
  • 호수 616

[독자와의 만남]송악면 증흥리 우인순씨 - “옆집서 빌려다 보던 당진시대, 지역실정 알고 싶어 신청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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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집에서 당진시대를 봐요. 가끔씩 빌려다 보곤 했는데 제가 미처 모르고 있던 주변분들의 희노애락이라든가 봉사활동소식들이 많이 실려 좋더라구요.”
송악면 중흥리에 사는 우인순씨는 그래서 지난 달 당진시대 구독신청을 했다. 지역 돌아가는 실정을 알고싶어서 당진시대를 선택했다는 그는 중흥리에서 주점을 운영하다가 지금은 반촌리로 자리를 옮겨 그곳 동진아파트 옆에서 포장마차를 하고 있다. 오다가다 마음편하게 들리는 곳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상호도 ‘오다가다 포장마차’로 했다.
오후 6시경 포장마차에 나와 다음날 새벽2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간다는 그는 지금은 비록 시간이 없어 엄두를 못내고 있지만 한때 시 쓰기를 즐겼던 문학소녀였다. 혼자가는 여행을 좋아하고 책을 한 아름씩 쌓아놓고 읽기를 좋아했던 독서광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끔 당진시대에 실리는 지역작가들의 시 한편에도 눈길이 멎고 엄마를 닮아서인지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 두 딸의 백일장 입상 소식도 실렸던 당진시대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저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글을 싣고 싶네요. 한가지 당진시대에 바라는 것은 어렵게 사는 이웃들의 소식을 많이 실어서 후원자와 연결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우리교회에서도 독거노인들에게 반찬을 만들어다 드리는데 정말 어렵게 사는 분들 많거든요.”
택시운전을 하는 남편과 넉넉지 않은 살림을 꾸려나가면서도 우씨는 가난한 서민들이 서로 돕고 사는 지역이 되기를, 그리고 당진시대가 그 다리역할을 해줄 것을 진심으로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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