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건립·원어민 강사 초빙 등 교육질 향상 기대

서야고등학교(교장 도주원)가 지난 2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시행하는 ‘농산어촌 1군 1우수학교’에 도내 사학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서야고등학교는 진학지도실적 등 학교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이같이 선정됐는데 우수학교선정과 함께 국비 8억원과 지방비 8억원 등 16억원을 지원받게 돼 기숙사 건립과 각종 교육용 소프트 웨어를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서야고등학교는 현재 80명 수용가능한 숭덕원에 이어 이번 지원금 8억원으로 120여명 수용이 가능한 기숙사 한 동을 더 지어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국비 8억원으로는 향후 3년간 교육용기자재의 확충과 차상위계층을 위한 장학금 및 기숙사비 지원등 학생 복지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미국의 자매결연학교와 연계한 원어민 강사 초빙으로 국제화시대에 걸맞는 어학교육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야고 관계자는 “우수학교 선정으로 교육과정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국 공모를 통해 학생모집이 가능해졌다”며 “교과서도 자체제작할 수 있게 되는 등 자율성이 확대돼 맞춤식 교육과 질높은 교육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산어촌 1군 1우수교 선정은 열악한 농촌의 고등교육기반을 확충하고자 교육인적자원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