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5·31 지방선거 군수 낙선자 인터뷰 1 - 이철환 전 국민중심당 후보 “다음 선거에서 내 몫이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집자주 지난 5월31일 치러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의 민종기 현 군수가 총 투표인수 5만6073표 중 2만2886표(41.66%)를 얻어 제4기 민선군수에 재선됐다. 열린우리당 소속 군수 출마자로는 드물게 상당한 표차로 승리를 거둔 민종기 군수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투·개표 다음날 업무에 복귀해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에 밀려난 낙선자들은 어느덧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한동안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나섰고 상당수의 주민들이 표를 던졌던 군수 출마자들은 지금 과연 무엇을 하고 있으며 향후 진로는 어떻게 설계하고 있을까?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수 후보로 출마했던 이철환, 이덕연, 손창원 전 후보를 만나 최근의 근황과 진로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듣는다. 첫 번째 순서로 이철환 전 국민중심당 군수 후보를 만났다.

“진실한 행정가로 평가받고 싶다” 재출마 의사 밝혀
도와줬던 분들 찾아다니며 인사하고 지내

 이철환 전 국민중심당 군수 후보는 지난 2004년 군수 보궐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민종기 군수에게 4755표차로 밀려 2위에 그쳤다. 개표 초반 정미면과 당진읍에서 상당한 표차로 선두로 나서 기대를 모으기도 했으나 합덕읍과 우강면에서 민군수에게 쏟아진 몰표로 인해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2년만에 찾아온 두 번째 낙선이지만 이철환 전 후보는 의외로 덤덤했다. 선거 이후 그간 도와줬던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인사하고 있다는 이 전 후보는 향후 선거에 재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Q. 요즘 근황은?
- 선거가 끝난 후 20여일 동안 나를 도와줬던 분들과 지지했던 분들을 찾아다니며 인사하고 있다. 또한 선거로 인해 관계가 어려웠던 분들과도 화합적 측면에서 아우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선거라는 공간에서 특정 후보를 선택한 것이지 이철환이 싫어서 다른 후보에게 표를 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Q. 개표 당시 초반 선두를 유지하다가 합덕·우강지역에서 역전 당했는데...
- 이번 선거에서 소지역주의가 발생했는데 선거문화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나는 10개 읍·면에서 고루 표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소지역주의에 의해 표가 몰리면서 당락이 결정됐다. 이 같은 소지역주의는 소외의식과 퇴보에 의한 저항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본다. 따라서 한편으로는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다. 서운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모든 사람들이 반성하고 함께 가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선거기간 중 어려웠던 점은?
- 상대후보에 대한 유언비어가 유포됐었는데 마치 내가 이를 방조한 것처럼 상대쪽에서 선전하고 다녀 정신적으로 매우 어려웠다. 특정후보의 사생활이 문제가 됐다고 해서 내게 유리할 것이 없다. 그럼에도 흑색선전을 하고 다닌 행동은 페어플레이라고 볼 수 없다. 또 한가지, 좋은 정책을 내놓았는데도 정책대결이 되지 못하고 소지역주의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

Q. 향후 진로는?
- 앞으로 정직하고 진실한 행정가로 평가받고 싶다. 당진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인가 내 몫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왜냐 하면 당진은 이대로 가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당진의 현실에서 백화점식, 나열식 개발은 맞지 않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내 몫을 다하겠다.

Q. 다음 선거 출마를 의미하는가?
- 내가 해야 할 몫이 분명히 있다고 본다.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

Q.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모든 분들에게 뜨거운 성원에 감사 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지지해준 모든 분들에게 지면을 통해서라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하루빨리 선거후유증을 극복하고 서로 화합해서 새로운 당진을 만드는데 동참했으면 한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