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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군수 낙선자 인터뷰3 손창원 전 민주노동당 후보 “4년 간 준비하면 당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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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 1년 간 준비, 턱없이 부족해

  당·개인역량 부족 절감, 현실 극복할 방안 고심중

 

● 편집자주
 지난 5월31일 치러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의 민종기 현 군수가 총 투표인수 5만6073표 중 2만2886표(41.66%)를 얻어 제4기 민선군수에 재선됐다. 열린우리당 소속 군수 출마자로는 드물게 상당한 표차로 승리를 거둔 민종기 군수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투·개표 다음날 업무에 복귀해 지난 3일 취임식을 치렀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에 밀려난 낙선자들은 어느덧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한동안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나섰고 상당수의 주민들이 표를 던졌던 군수 출마자들은 지금 과연 무엇을 하고 있으며 향후 진로는 어떻게 설계하고 있을까?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수 후보로 출마했던 이철환, 이덕연, 손창원 전 후보를 만나 최근의 근황과 진로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듣는다. 마지막 순서로 손창원 전 민주노동당 군수 후보를 만났다.


 손창원 전 민주노동당 군수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5%를 득표해 정당 득표(8.4%)에 못 미치는 득표율로 최하위에 그쳤다.
 다른 3명의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가운데 출마한 손 전 후보는 과거에 비해 높아진 정당 인지도와 참신하고 젊다는 이미지를 내세우며 막판 추격을 노렸으나 목표에 다가서지 못했다. 선거 직후 도와줬던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마친 손 전 후보는 본연의 업무에 복귀해 밀린 일 처리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 4년 간 준비해서 다음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Q. 요즘 근황은?
 - 본래의 업무인 전국대학노조 조직2국장 겸 대전·충청지역본부 사무차장, 신성대학 지부 사무국장, 민주노동당 당진군위원회 지방자치위원장직에 복귀했다. 그 동안 밀린 일상조직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냉정한 선거평가를 통해 교훈을 얻고 향후 선거백서를 작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낙선이 결정되자마자 그 동안 도와줬던 분들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다녔다.

Q. 이번 선거의 패인을 무엇이라고 보는가?
 - 무엇보다 후보 개인의 준비부족이 주요한 패인인 것 같다. 또한 지방선거이지만 중앙정치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던 것 같다. 민주노동당의 독자적인 정치활동이 만족스런 정도로 진행되지 못했고 주민들로부터 선명하게 선택받을 수 있는 중심이슈를 제기하지 못했다.
 민주노동당 당진군위원회의 조직역량이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는 정도로 올라와 있지 못한 현실을 솔직히 인정할 수밖에 없다. 지금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충분히 준비된 활동으로 군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정당득표보다 후보 득표가 더 낮았는데...
 - 후보로서 준비가 부족했음을 인정하겠다. 군수선거를 1년 정도 준비했는데 역시 부족함을 느꼈다. 더 일찍, 그리고 더 많이 노력해야 했음에도 뒤늦게 선거에 대비한 것이 목표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원인이 됐다.

Q. 다음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있는가?
 - 이번 선거에서 1년의 준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사실상 입증됐다. 따라서 앞으로 4년 간 철저하게 준비하면 충분히 당선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노무현 정권이 한미FTA 협상을 국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미FTA는 IMF 사태 10개가 한꺼번에 온다고 보면 된다. 한말에 일본이 을사밀약을 맺었던 것처럼 제2의 을사밀약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나라를 구하고 서민을 구하는 심정으로 한미FTA 협상 저지에 나서는 것으로 선거 때 못 다한 군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 그리고 선거 때 제시한 정책과 공약이 군정에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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