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국가 사업과 석문국가공단 입주추진이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심대평 충남지사는 지난 12월 28일 오전11시 송년기자회견에서 “장군국가사업의 투자시기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지사는 “도내에 미분양 공단만도 2만1천평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460만평에 이르는 장항국가공단 조성은 공단유치가 어렵다”며 “투자 효율성을 고려(장군국가사업을) 2천년 이후로 미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문국가공단 입주추진에 대해서 “단기간내에 어려울 것”이라며 “경기침체로 인해 현상황에서 쉽게 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안면도 개발사업과 관련 “수익성 위주로 우선 추진하여 가시적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사는 “땅만 제공하면 쉽게 외자가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외자유치가 실패한 것은 유치준비가 미흡한 것이 큰 원인”이었다고 자평했다. 심지사는 이어 “골프장, 호텔, 카지노, 수영장 등 수익성 위주로 하면 가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충남도 금고지정에 대해서는 “제일은행을 도 금고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 금고를 바꿀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해당 은행의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도의 사업 추진에 혼선을 빚는 등 부작용이 우려돼 예산을 비교적 잘 관리해온 제일은행을 도 금고로 재지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