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3권 보장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
공무원노조 당진군지부(지부장 구자건)가 11일부터 군청 현관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공무원노조 당진군지부는 지난달 26일 단행된 사무실 폐쇄 행정대집행에 대해 행자부의 지침이 자치단체장의 법적 지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단순한 업무요청이라는 헌재의 판시가 나왔음에도 행정대집행을 한 것은 불법이라며 행자부와 당진군을 상대로 투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지난 11일 군청 현관 앞에서 진행된 천막농성 돌입 약식집회에는 공무원노조 조합원과 민주노총 당진군위원회 소속 조합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구자건 지부장은 “사무실 강제폐쇄 이후 브리핑실 등을 이용했으나 이제부터는 천막농성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번 천막농성을 계기로 노동3권이 보장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노사간의 신뢰를 깨고 그 동안 사용해 온 노조 사무실을 공권력을 동원해 강제 폐쇄시킨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며 사무실이 원상복구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