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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7.01.01 00:00
  • 호수 643

수질조작된 지하수 군내 5곳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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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고·삼봉초·합덕여중고·가동초·도로공사 등

당진군 “모두 화장실용, 음용수로 사용 안 돼”

오염된 지하수를 정상 수질로 둔갑시킨 수질검사기관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된 가운데 이 기관에 의해 군내 5개 학교의 지하수 수질이 조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김종로 부장검사)는 20일 수질검사 결과를 조작한 0환경생명기술원 대표 이모씨(54) 등 수질검사업체 대표 5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수질검사기관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공무원 4명 등 3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환경부는 검사자료를 조작한 8개 검사기관의 지정을 취소했고 오염 지하수 전체에 사용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들 수질검사기관에 의해 지하수의 수질이 조작된 학교와 어린이집, 기업 등은 전국적으로 1410곳에 달한다. 이 중 당진에서 1차 조사 결과 8곳, 2차 조사 결과 5곳이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2차 조사까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호서고와 삼봉초, 합덕여중고, 가동초, 도로공사 등이다. 이중 가동초는 이미 폐교된 상태이다.
충남도 수질관리과는 이미 지난 11월21일자로 당진군에 공문을 보내 지하수 수질검사 대상 중 8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재검사 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 당진군 상하수도관리사무소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8곳에서 시료를 받아 천안시수도사무소에 2차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 결과 5곳이 최종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지하수에 대해 상하수도관리사무소의 지하수담당자는 “확인결과 호서고와 삼봉초, 합덕여중고는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배관을 폐쇄하고 화장실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으며 도로공사는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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