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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7.02.19 00:00
  • 호수 650

결혼이민여성 “문화적 차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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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협의회 국제결혼 가정 복지요구 조사

▲ 국제결혼가정 복지요구조사에 참석한 한 여성이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의사소통, 경제적 어려움, 자녀양육, 사회적 편견등 장애

날로 증가하는 결혼이민 여성의 언어·문화적 습득을 통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각종 시책이 추진된다.
당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손영숙)는 지난 14일 ‘여성의 전당’에서 민종기 군수와 회원, 결혼 이민자 가정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결혼가정 지원계획 설명과 의견수렴, 가구원별 복지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당진군은 올해 국제결혼가정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으로 △5세 아동 이하 보육료 전액지원 △단계별 한국어 교육 △친정어머니 결연 맺기 △국제결혼가정 합동결혼식 지원 △우리음식 익히기 △자녀학습 자료지원 △5년 이상 친정에 다녀오지 못한 가구에게 친정 보내주기 △고부·부부교실 △나라별 동아리 활동 지원 등 총 9개 분야 2억5405만원의 지원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7개 분야 1억1000만원보다 1억4000만원이 증가된 금액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일본 이민여성 다케다씨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엄마로서 바라는 것은 아이들에 대한 지원시책과 관심”이라며 “올해 보육료가 100% 지원돼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이민자 여성의 애로사항에 대한 설문에서 전체 194명 중 52명이 ‘문화적 차이 애로’를 들었으며 44명이 ‘의사소통의 어려움’, 25명이 ‘경제적 어려움’, 22명이 ‘자녀양육 및 교육의 어려움’, ‘사회적 편견’,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를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에서는 ‘취미 및 여가활동교육’이 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어 교육’ 45명, ‘자녀양육 및 지도’ 32명, ‘한국음식교육’ 3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을 출신국가별로 보면 베트남 84명, 중국 57명, 필리핀 20명, 일본 14명, 조선족 9명, 몽골·태국·기타 10명 등 모두 194명이다. 읍면별로는 송악면 32명, 합덕 22명, 송산·정미 2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 민종기 군수는 “이민자들이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살 수 있도록 보다 실질적인 가구안정을 위한 지원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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