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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3.05 00:00
  • 호수 652

[독자와의 만남]정진희 (주) 케이티세라믹 노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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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사 좀 작게 나가도 되지 않나요?”

“사회단체 이·취임식 기사는 좀 작게 처리해도 되지 않나요?”
정진희 (주)케이티세라믹 노조위원장은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기사편집으로 사회단체 이·취임식 기사를 꼽았다. 특히 어느 때는 한 지면을 모두 채울 때가 있어 독자들이 보기에 눈에 거슬린다고. 기사분량도 줄이고 사진도 작게 해도 충분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반면 각종 지역현안, 특히 환경문제를 다룬 기사를 제일 볼 만한 기사로 꼽았다. 아무리 경제적 여건이 개선되고 윤택해진다고 해도 환경이 황폐화된다면 아무 소용없기 때문이다. 특히 후손들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게 될 환경오염은 우리세대가 가장 힘을 기울여야 할 과제라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현직 노조위원장이 바라 본 ‘당진시대’의 노동관련 기사는 어떨까? 우선 노동관련 기사가 많지 않을 뿐더러 그나마 현대제철 같은 대규모 사업장에 치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론 군 단위 지역이기 때문에 노동과 관련된 기사거리가 많지 않겠지만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기사화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난 2003년 6월 (주)케이티세라믹에 입사해 같은 해 12월 노조에서 복지부장을 맡으며 뒤늦게 노동운동에 뛰어든 정 위원장은 2005년 12월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동년배의 노동운동가들에 비해 늦게 시작했지만 휴대용 카세트플레이어를 지니고 다니며 노동가요를 배우고 상급단체의 각종 교육에도 빠지지 않고 모두 참여해 이제는 뒤쳐지지 않을 정도까지 됐다고 한다. 현장에 있으면서 많은 노동자들이 주인의식을 갖지 못하고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는 데다 부당한 대우에도 항변을 못하는 등 안타까울 때가 많다고 한다. 열심히 해도 조합원들이 잘 따라주지 않을 때는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노동자들이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받고 회사에서도 주인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지금의 일에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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