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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공단 공사시 수목 3만9690주 훼손

토지공사 지난달 26일자 환경영향평가 공고 유종준 기자l승인2007.03.05 00:00l(6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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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공사가 공개한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대안2’의 산업용지 부분. 공사시 3만9690주의 수목이 훼손되고 해양준설토 매립으로 인한 환경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단체, 열병합발전소·유보지 등 설치 요구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결과 해양준설토에 의한 성토로 우수시 고농도의 염분이 유출돼 주변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산업단지 조성공사로 인해 소나무와 은사시나무 등 수목 3만9690주가 훼손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26일 공고된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에서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는 “해양준설토로 단지를 매립했기 때문에 고농도 염분의 석문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기시 빗물을 해양으로 방류할 계획”이라며 “해양환경에 일시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토지공사는 “공사시기와 공사물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소조기 및 간조기에 공사를 시행하며 침사지를 설치해 저류 후 해양으로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운영시 배출되는 오폐수는 전량 처리해 유수지에 저류 후 방류할 계획이다.
또한 편입용지에 분포하는 리기다 소나무와 소나무 식재림, 은사시나무 식재림 등 3만9690주가 훼손될 것으로 예상됐다. 토지공사는 저감방안으로 수목 658주를 이식하고 훼손수목에 대해서는 실수요자에게 수급·처리할 계획이며 녹지 조성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토지공사는 대안별 토지이용계획으로 연구시설과 유보지, 열병합발전소 등을 설치하는 ‘대안1’과 유수지와 집단에너지공급설비 등을 두는 ‘대안2’를 제시했다.
이번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환경단체는 준설토의 염분오염에 대한 대책과 함께 에너지 재활용, 녹지공간 추가확보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병빈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해양 준설토의 염분을 유수지에 모았다가 바다로 방류하는 방식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석문호에 엄청난 영향이 우려되는 만큼 좀더 구체적인 환경적 영향조사와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토지공사가 제시한 두 가지의 대안 중 연구시설과 유보지, 열병합발전소의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대안2’가 좀더 나은 것 같다”며 “그러나 ‘대안1’에 비해 도로가 늘어난 대신 보행자도로가 줄어든 만큼 이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수도를 활용하거나 하수종말처리수를 재이용하는 등 수자원 재이용의 극대화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자전거도로와 투수성 포장, 기존 교통체계와의 효율적 연계를 통한 출퇴근 거리의 최소화 등도 환경친화적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필요한 요소로 제시되고 있다.
한편 토지공사는 오는 5일 낮2시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유종준 기자  jjyu@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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