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작은 학교인 석문초등학교(교장 장동환)가 장애학생의 학업편의를 위한 시설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석문초등학교는 장애학생이 학교에 전학함에 따라 교실 2층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전용 승강기 설치예산을 교육청에 요구해 마침내 관련 예산 5000만원을 확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현재 석문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은 한 명뿐이기 때문에 지난해 12월 설치된 승강기는 사실상 한 명을 위한 것인셈이다. 교실이 2층 건물인 관계로 장애학생에게는 도우미와 친구들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교실을 오르내리는 것은 큰 불편이 아닐 수 없었다. 장동환 교장은 “장애학생이 교실 2층을 오르내리는데 큰 불편을 겪는 것을 보고 2005년 교육청에 전용 승강기 설치를 요청해 지난해 12월 준공하게 됐다”며 “군내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장애인 전용 승강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석문초등학교는 장애인 전용 승강기 외에도 주출입구 접근로와 장애인주차구역, 주출입구 주차구역 등을 갖추고 있으며 복도의 핸드레일 등의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