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인물
  • 입력 2007.06.04 00:00
  • 호수 665

[인터뷰] 전 국회의원 김현욱-“지역에서 출마하지 않을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중심당은 독자 생존의 길을 가야”,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 지지”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김현욱 전 국회의원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25일 당진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만난 그는 여전히 왕성한 활동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한나라당과 가톨릭을 중심으로 대선에서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는 그는 한층 더 우편향된 이념적 성향이 두드러져 보였다.

Q. 근황에 대해 말해 달라
-매주 금요일 신성대에서 직업윤리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반핵 반김 국민연대 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국가수호 국민협의회 공동대표를 맡는 등 NGO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7년째 운영하고 있는 국제외교안보포럼도 개최회수가 330회에 달하고 있으나 가장 보람있는 일은 천주교 활동이다.

Q.정치활동을 재개할 생각인가?
-우리나라를 북한의 핵 위기로부터 구해내고 이념논쟁에 빠져있는 나라를 반듯한 나라로 세우고 한미관계를 정상화시키는 방법은 정권교체뿐이다.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Q.다음 총선에 출마할 것인가?
-지역에서 출마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

Q.그렇다면 다른 계획을 갖고 있는가?
-국가적인 차원, 특히 국가안보 차원에서 기여할 일을 찾고 있다.

Q.한나라당에서의 역할은 무엇인가?
-국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또한 한나라당내 조직은 아니지만 최근에 발족한 가톨릭 뉴라이더 상임의장으로 있다.

Q.한나라당 대선후보 가운데 지지하는 후보는?
-이명박 후보가 남북통일의 시대, 국제화시대에 보다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기대감을 갖고 있다.

Q.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국론통일을 위해서는 정치적인 정체성이 명쾌해야 하고 이념분쟁으로 인한 혼란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또한 4대 강국과 원활한 외교력을 갖춘 지도자가 나와야 미래와 꿈이 있다. 그런 기준으로 볼 때 기대할 만한 지도자 감이 아닌가 보고 있다.

Q.자민련 사무총장을 역임했는데 충청을 기반으로 한 국민중심당이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군소정당의 운명에 대해 두 번에 걸쳐 체험할 기회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한국의 정치 환경 속에서는 군소정당이 성공한다는 것이 어렵다고 본다.

Q.그렇다면 국민중심당이 범여권이나 한나라당과의 통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나?
-지역연대는 숙명적으로 충청권의 의도되지 않은 항복으로 끝나게 돼있다. 충청을 기반으로 생긴 정당은 어렵더라도 고군분투해야 한다. 또다시 케스팅보드를 쥐려 하거나 자리를 놓고 공조를 모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Q.김낙성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의원 사무실을 두 번 방문했는데 열심히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의정보고서를 보지 못해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김현욱 전의원은 당진지역에서 출마하려는 정치 지망생들에 대해 시대적인 소명, 사명감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면서 선거운동을 기술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지난 정치 역정을 되돌아보면 후회되는 일이 몇 가지 있다면서 그중 하나로 한성희씨를 도의원후보로 공천하지 못한 점을 들기도 했다.
대선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선출될 경우 범여권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박근혜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명숙 후보가 맞서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찬 후보가 나올 경우 충청도의 정서가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해서 묻기도 했다.
한나라당이 집권할 경우 차기 정부에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대하는 것이 없다면서도 외교안보 분야에 꼭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봉사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