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호 때부터 당진시대와 함께 했다는 이수호 씨는 “지역신문으로서 군민이 하고 싶은 것, 답답한 것을 해갈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거품’이 많은 것 같아요. 겉보기에만 화려한 도시가 아니라 내실있는 도시로 성장하는 데 신문이 감시자 역할을 하며 따끔하게 지적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평소 당진시대에서 경제와 군정 소식, 교육 분야를 즐겨보고 있다는 이씨는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점들이 크게 다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있는데 인원이 찬 곳이 많아 유치원에 보내기가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비슷한 고민을 하는 가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50대 미만의 부모들은 교육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것 같고...”
 이씨는 당진시대의 홈페이지가 인터넷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에 아쉬움도 나타냈다.
 “하나하나의 기사가 아니라 편집된 지면 그대로를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서비스 하는 곳이 많은데 관심기사도 쉽게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고주들도 자신의 광고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통계자료를 이용해 도표와 그래프가 포함된 기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이나 나라의 실정과 우리지역의 실정을 비교한 기사가 있어도 좋겠다고.
 “자료를 길게 해석한 기사는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그래프와 표를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씨는 “지난 호에 실린 원당리 교통사고 기사도 관심있게 봤다”며 “군내 자주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곳을 더 알아보고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