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아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흥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지역신문이 일간지는 가질 수 없는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진읍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틈틈이 당진시대와 일간지, 뉴스 등을 챙겨보고 있다는 이병희(46) 리헤어필 원장은 당진시대를 통해 군내 소식들과 발전사항 등을 접하고 있지만 표면적인 부분만 보도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당진이 발전하는 것이 표면적으론 좋은 것 같아도 반대편에는 단점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들이 보도되는 경우도 있어 신문이 꽉 찬다는 느낌이 덜 드네요.”
 이 원장은 군이 산업화되면서 당진공기가 예전 같지 않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도시에 비해 기초적인 시설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속하게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당진이 발전된다는 알고 있지만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해선 전혀 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만만치 않은 사교육비와 부족한 공립시설 덕에 돈이 있어도 교육하기 어렵고 돈이 없어서 더욱 더 교육시키기 어려운 점도 토로했다.
 앞으로 기자들의 발로 뛴 소식들이 더욱 풍성하길 기대한다는 이 원장은 “다양한 시각을 갖고 사안을 접근하는 신문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한 번에 모든 발전을 이루려고 하지 말고 차츰차츰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