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크고 작은 일들을 알 수 있어 월요일이면 기다렸다가 꼼꼼히 챙겨봅니다.”
합덕여성의용소방대장을 맡고 있는 신출균(52) 씨는 “어느 지면 하나 거르지 않고 본다”며 “나날이 신문이 성숙해짐을 볼 수 있어 독자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미담기사는 신씨가 반가워하는 것 중 하나이다.
“지역에서 누가 좋은 일 했는지, 어떤 행사가 있었는지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되니 재미있게 보고 있지요.”
반면 군내소식이 골고루 전해지지 못하는 것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합덕읍에서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당진군여성축구단 부회장으로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씨는 “각 읍·면의 골고루 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충고를 건넨다.
“열악한 쪽에 관심을 더 많이 두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당진읍 소식이 먼저인 경우가 많아요.”
소식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신경 쓰는 일에도 지역 언론이 앞장서 줬으면 한다는 신씨는 벌써 4년째 여성의용소방대장을 맡고 있고 있다. 신씨는 “봉사의 즐거움이 크다”며 “특히 대원들이 믿고 따라주는 덕에 오랫동안 지역에서 봉사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