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08총선기획 유권자는 바란다②] 당진항을 세계적인 미항(美港)으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책사업 주도할 안목과 역량 갖춘 국회의원 필요해

▲ 이 병 성당진항발전협의회 상임부위원장
 “항만은 우리 당진의 미래를 좌우할 결정적인 키워드입니다. 또한 지금 우리는 당진항의 진로를 판가름할 중대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최근 출범한 당진항발전협의회(상임위원장 이홍근. 당발협)의 이병성(56) 상임부위원장은 현재 개발초기단계에 있는 당진항이 어떻게 개발되는가에 따라 당진의 미래가 확연히 달라진다는 점을 재삼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수년전 당진항의 엄연한 존재사실과 그 중요성을 설파해 지역개발의 향방을 바꾸는 데 산파역할을 했던 지역 항만전문가 중 한사람. 당시 지역여론을 움직인 결과 당진항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당진항의 존재와 명칭을 기정사실화하는 데 기여했다면 최근 결성된 당발협은 당진항을 어떻게 개발해야 할지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지역 민간기구다.     
 그가 역설하는 항만은 단지 바다위에 떠있는 회색 콘크리트 구조물 덩어리가 아니다. 전체항만 시설 가운데 순수항만시설이 1/4이고 그 배후시설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3/4에 이른다고 볼 때 이 배후단지를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따라 나폴리나 비엔나, 시드니처럼 미항을 낀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항구도시가 태어날 수도 있고 말그대로 그저그런 바다위 회색 구조물들이 몇 개 더 생기는 것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진항을 세계적인 미항으로! 바로 이것이 우리의 슬로건입니다. 당진항은 항만의 배후단지와 행담도, 국화도, 삽교호, 석문호와 같은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연계해 조성할 때 세계적인 미항으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진항은 현재 개발 초기단계에 있기 때문에 바로 지금이 항만개발의 전략을 국가차원에서 수립해 집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 부위원장은 항만시설 확대, 기존정책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 또한 강력히 제기했다.
 “사실 지금 당진항의 개발을 뒷받침하고 있는 정책은 이미 오래전에 수립된 것이어서 현실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물동량이 많은 당진은 항만시설 부족으로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고 오히려 물동량이 적은 대산과 평택은 계속해서 시설이 확대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한마디로 과거에 수립된 평택·당진항 개발정책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이 부위원장은 당진이 충분한 발전가능성을 지니고도 제자리걸음을 하고있는 이유가 강력한 정치역량의 부족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항만개발에 대한 뚜렷한 안목과 대형 국책사업을 통해 항만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있는 후보를 잘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